[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가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을 창단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창단 검토를 시작으로 강원도육상연맹, 삼척시체육회, 삼척시육상연맹이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창단을 건의했다. 이어 지난달 19일 삼척시 육상관계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에 따라 삼척시는 여자부 중장거리·마라톤 육상팀을 창단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여자육상팀은 감독 1명, 중장거리 2명, 마라톤 2명 등 5명으로 구성된다.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삼척시청. 2020.09.08 onemoregive@newspim.com |
이어 단거리 등 기타 종목에서 윤곽을 나타내는 선수가 발굴될 경우 종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운영에 따른 소요 예산은 4억 6800만 원으로 추경예산 편성 시 확보할 방침이다.
창단 절차는 이달까지 조례와 규칙을 제정하고 추경예산 편성 시 육상팀 창단 예산을 확보한 후 오는 5월 창단 준비 위원회 구성, 6월 지도자·선수 선발 등을 거쳐 7월 이후 창단할 계획이다.
시는 육상부 창단을 통해 학교·실업 간 계열화로 육상 종목을 집중 육성해 육상 종목의 전문체육 발전을 꾀하고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삼척시는 현재 여자핸드볼팀을 운영하면서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국내 핸드볼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육상 유망주들의 직업 문제를 해결하고 육상 종목 활성화를 위해 창단을 추진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아 걱정이지만 올해 추경예산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하반기 중에 창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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