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심도 터널 건설 등 분야 공모전 개최…정책·제도개선 활용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대국민 홍보와 안전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GTX가 국내에서 처음 추진되는 만큼 대심도 터널의 안전성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하기 위해 진행된다.
![]() |
GTX 공모전 포스터 [사진=국토교통부] |
공모주제는 GTX 관련 모든 분야 홍보방안이다. '대심도 터널 건설·운영 및 지하 안전'과 관련된 홍보를 중심으로 그 외에 기술, 운영 및 안전관리 등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국토부에 따르면 GTX는 대부분 단단한 암반층에 위치해 일반 지하철보다 훨씬 구조적으로 안전한 게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피난안전구역 설치 ▲사물인터넷(IoT) 융합 스마트 대피유도시스템 ▲지능형 제연 설비 등 다양한 안전 장치를 설치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모전은 국토부가 주최하고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학회, 에스지레일이 주관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한국철도학회 누리집에서 공모전 양식을 내려받은 뒤 오는 12일부터 5월 7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평가는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타당성, 창의성, 수용성, 효과성, 파급성 총 5개 평가 항목을 기준으로 서면 심사한다. 대상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국토부장관상을 수여한다.
수상작에 대해서는 전문가 검토,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실제 GTX 사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대심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정책과 제도 개선에도 활용한다.
수상작은 5월 31일 한국철도학회 누리집에서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철도학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철도공단 광역민자철도처, 한국철도학회 사무국으로도 문의할 수 있다.
장창석 국토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과장은 "정부는 GTX 공사 구간에 대한 사업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G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들도 이번 공모전이 대심도 공사에 대한 이해와 안전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