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의회는 의장단과 오택림 부시장 및 집행부 간부 공무원들이 의장실에서 모여 소통간담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임시회 기간 중 "공공주택지원사업과 관련해 특정 지역에 사업을 몰아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자 오택림 부시장이 "부시장은 국무총리급"이라는 발언으로 빚어진 시의회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부시장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익산시의회가 오택림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들과 소통간담회를 열고 있다.[사진=익산시의회] 2021.04.09 gkje725@newspim.com |
이 자리에서 시와 시의회가 소통과 협치를 더욱 강화하고 각종 시정 및 의정 현안 사항을 협력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민간위탁 사업의 의회 동의 절차와 관련해 공동주택 환경개선사업 추진상의 문제점,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상생을 위한 '착한 임대인' 재산세 감면 추진계획 등 각종 현안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의회와 집행부 간의 견제와 균형을 통해 시민의 신뢰를 받는 행정 추진을 당부하고 집행부 관계자도 의회와의 소통과 협치에 힘쓰며 굵직한 현안 사업들을 의회와 함께 고민해 공정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재구 익산시의회 의장은 "이번 간담회는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현안 해결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 및 현안 사업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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