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엄태원 기자 = 가족과 지인간 접촉에 의한 제주지역 코로나19 감염이 반복되고 있다.
제주도는 경상남도 창원시 확진자 A씨 가족 3명이 7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가족의 추가 확진에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642명으로 늘었다.
제주도청 전경[사진=제주도] 2021.04.07 tweom@newspim.com |
7일 확진판정을 받은 640번 확진자 B씨와 641번 확진자 C씨, 642번 확진자 D씨는 모두 가족이다.
이들 3명은 지난 6일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가족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7일 오전 진단검사 뒤 이 날 오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31일부터 경미한 몸살 증상이, C씨는 지난 2일부터 몸살 기운이, D씨는 지난 2일부터 목 간질거림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진술했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지난 6일에는 637번과 638번, 639번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637번 확진자 A씨는 630번 확진자 B씨의 가족, 제주 638번 확진자 C씨는 634번 확진자 D씨의 일행, 제주 639번 확진자 E씨는 울산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지난 3월에 이어 이번에도 가족 간 전파에 의한 가족감염사례가 발생했다"며 "학교나 직장 감염보다 가정 내 감염이 더 높다는 분석도 나오는 만큼 가정에서도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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