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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연준 금리 인상 기대 과도" 평가에 금리 하락…美 10년물 1.6%대

기사입력 : 2021년04월07일 05:09

최종수정 : 2021년04월07일 05:0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국채금리가 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1.7%대로 레벨을 높였던 10년물 금리는 1.6%대로 낮아졌다.

투자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과도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41분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6.2bp(1bp=0.01%포인트) 내린 1.6578%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4.2bp 하락한 2.3214%를 나타냈으며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3bp 내린 0.1606%를 가리켰다.

이날 채권 금리는 중기물을 중심으로 강한 하락세를 보였다. 5년물은 6.9bp 밀리며 0.8721%까지 레벨을 낮췄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2.19 mj72284@newspim.com

시장에서는 최근 연준이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일찍 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과도했다는 심리가 금리를 끌어내렸다.

페더레이티드 허미스의 던 엘렌버거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로이터통신에 "연준은 그들이 말한 것을 지킬 것"이라며 "연준은 우리에게 그들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며 인플레이션이 오버슈팅 하도록 내버려 둘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엘렌버거 매니저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오버슈팅에 대한 공황적인 반응 속에서 금리를 올릴 수 없다며 그러한 여건에서 금리를 올리면 신뢰를 잃어버릴 것으로 판단했다.

TD증권과 바클레이스는 시장이 금리 기대를 잘못 해석하고 있다면서 5년물을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TD증권은 보고서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기준은 여전히 높다"면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오버슈팅하는 것과 포괄적인 고용시장 회복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스티프닝이 진행된 수익률 곡선은 이날 평탄해졌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 차는 149.50bp로 좁혀졌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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