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는 6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긍정적인 경제지표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셰일오일 생산 중심지인 텍사스 퍼미안 분지의 원유 펌프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8달러(1.2%) 오른 배럴당 59.33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0.83달러(1.3%) 상승한 배럴당 62.98 달러를 기록했다.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연이어 유가를 끌어 올렸다.전날 미국의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크게 올랐으며, 중국 차이신 서비스 PMI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코로나 봉쇄 조치 완화도 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영국이 코로나19 봉쇄를 완화해서 다음 주부터 미장원과 옷가게 등 비필수 상점 개점과 식당·술집의 실외석 영업을 허용한다. 이는 올해 초 3차 봉쇄에 들어간 지 거의 100일 만이다.
최근 유가는 인도와 유럽 일부 지역에서의 코로나19 감염 증가와 OPEC+ 원유 공급 증가로 하락했지만,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루이스 딕슨 리스테드 에너지 석유시장 분석가는 "OPEC+는 대부분 시장 참여자들과 생각한 것과 반대로 3개월간 석유 생산량을 늘렸지만, 시장은 이제 괜찮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앞으로 몇 달간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을 더 분명하게 알게 되면서 트레이더들은 수요 측면의 변화를 가격에 반영을 위해 더 집중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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