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코로나 제한에 대관 예약률 '제로'…공간대여업체 '울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국공간대여협회 추산 전년 대비 매출 80% 이상 급감
저녁 시간대 이용자들 다수인데…"시간 제한은 금지나 마찬가지"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 하면서 파티나 모임 등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빌려주는 공간대여업체 운영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대목인 연말연시 영업 금지로 피해를 입었던 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가까스로 영업이 재개됐어도 인원 및 시간 제한으로 인해 이용자들이 여전히 없다시피 하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더구나 최근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어 걱정이 커지고 있다.

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일부 다중이용시설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지난 2월 1일까지 운영 금지됐다가 이후 오후 9시까지 운영으로 변경됐다. 지난 2월 15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한 단계씩 하향 조정되면서 수도권의 경우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다중이용시설에 포함됐던 공간대여업체 운영자들은 여전히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저녁 시간대를 이용하는 손님이 대부분인 업종의 특성 때문이다. 이들이 운영하는 공간은 파티나 모임, 촬영 스튜디오, 스터디룸, 회의실, 돌잔치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올 2분기 서울에서만 2만개 넘는 점포가 폐업한 가운데 10일 서울 중구 명동 일대 상점들이 비어있다. 2020.09.10 mironj19@newspim.com

서울 강북구에서 30평대 공간대여업체를 운영하는 김모 씨는 "코로나 전 매출의 95%가 줄었다. 보통 정오부터 오후 5~6시까지 한 타임, 오후 6~7시부터 다음 날까지 또 한 타임을 대관하는데 밤 10시로 시간이 제한돼 있으니 저녁 시간대 손님이 전혀 없다"며 "연말연시는 항상 성수기인데 코로나 때문에 예약률이 제로였다"고 토로했다.

김씨는 "방역당국에서 2주씩 집합 금지·제한 조치를 연장하니 말려 죽이려는 것도 아니고 너무 심각하다"며 "본업으로 공간대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애초부터 몇 달 통째로 영업 금지한다고 했으면 어떻게든 다른 일을 찾았을 것"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24시간 영업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낮 시간보다 저녁 시간이 제일 큰 손님"이라며 "명단도 다 적고 모텔이 아니라서 폐쇄회로(CC)TV도 달아놨기에 몇 명이 왔는지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공간대여업체 운영자 이모 씨 역시 "서울시 등 수도권만 영업 제한을 뒀는데, 수도권과 지방이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서울에 사는 게 손해 보는 것 같고 죄짓는 것 같다. 공평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형 백화점에선 확진자 나왔는데도 아무런 제재가 없는데 일반 소시민들만 영업 못하게 하니까 무력감마저 든다"며 "5인 이상 집합 금지로 가격도 많이 내려서 받고 있는데도 이번 달 예약 1건을 받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매출 급감으로 공간대여업체 1곳을 접었다는 또 다른 운영자는 "운영이 아예 안 되서 문을 닫았다"며 "보통 금·토·일요일은 모든 시간이 마감이고, 주중에도 40~50%는 예약이 찼는데 코로나로 인해 음지의 술집처럼 잘못 인식돼 예약 문의조차 없다"고 하소연했다.

현재 전국공간대여협회에 등록돼 있는 회원은 250여명이며, 이들이 운영하고 있는 업체는 총 700개로 집계됐다. 이를 포함해 전국에 2만여개의 매장이 있다는 것이 공간대여협회의 추산이다. 특히 공간대여업체 운영자들은 전년 대비 매출 80% 이상 급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지현 전국공간대여협회 회장은 "오후 6시 이후에 손님을 받아야 되는데 2~3시간 후에 나가야 하니 손님을 받을 수 없다"며 "5인 이상 집합 금지도 문제지만 영업 시간 제한이 더 큰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새 거리두기 개편안이 만들어졌지만 확진자가 200명 아래로 내려가야 시행하도록 해 현재로서는 희망고문에 불과하다"고도 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은 2단계 때 모든 업소에서 24시간 8인 모임이 가능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 담겼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사진
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