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21 메이저리그(MLB) 시즌 첫 홈런의 주인공은 미겔 카브레라였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38세 노장 미겔 카브레라는 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1시즌 개막전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사이영상 투수 셰인 비버를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눈발속에서 2021 메이저리그 1호 홈런을 터트린 카브레라.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4.02 fineview@newspim.com |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동점상황에서 물러난 류현진은 개막전을 승패없이 마무리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4.02 fineview@newspim.com |
이날 카브레라는 눈발이 날리는 상황에서 1회말 2사1루에서 비버의 시속 149㎞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1루를 밟은 카브레라는 흩날리는 눈으로 인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디트로이트는 클리블랜드에 3대 2로 승리했다.
개막전 선발로 나선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4)은 개릿 콜(31·뉴욕 양키스)과 맞대결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5⅓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를 내주고 2실점한 류현진은 삼진은 5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단 한 개만을 허용했다. 올핸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3년 연속 개막전 홈런을 허용한 류현진은 6회말 1사1루 2대2 동점상황서 마운드를 넘겼다. 토론토는 연장 끝에 3대2로 승리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은 개막전서 대타로 나섰으나 헛방망이에 그쳤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6)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8대7로 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투수 에밀리오 파간의 대타로 나섰지만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4+1년 최대 39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는 계속됐다.
워싱턴 내셔널스와 뉴욕 메츠의 경기가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워싱턴 구단은 "선수 1명이 전날 코로나19 검사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에서 선수 4명과 구단 직원 1명 등 5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격리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MLB 사무국은 선수단의 안전과 추가 감염 확산을 막고자 이 경기를 연기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