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에서 이틀간 9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학교발 감염이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되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30일에는 7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로써 세종시 확진자는 260명으로 늘었다.
세종시 코로나19 일일현황.[사진=세종시] 2021.03.31 goongeen@newspim.com |
252번 확진자는 30대로 종촌초등학교 스포츠 강사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증상이 나타나 29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동거가족 2명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은 30일부터 2주간 휴교하고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도 운영하지 않기로 했지만 252번과 접촉한 254번(40대), 255번(30대), 256번(20대) 확진자가 연달아 나왔다.
253번 확진자는 40대로 미용실 직장 동료가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예방 검사를 받고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동거가족 1명에 대해 30일 검사할 예정이다.
이밖에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257번(40대), 258번(10대), 259번(40대), 260번(10세 미만) 확진자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4월 11일까지 2주간 다시 연장했지만 봄을 맞아 야외 활동이 많아지고 백신 접종에 따라 방역에 대해 안심하는 분위기가 감염을 확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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