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미분양 증가...49→88가구
부산 제외한 모든 지역 미분양 감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주택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한 달만에 미분양 주택 최저치 기록이 뒤바뀌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달보다 7.8% 줄어든 1만5786가구로 두달 연속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
2월 미분양 주택 가구수는 국토부가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지난 1월 1만7130가구를 기록하며 2002년 5월 기록한 최저치였던 1만8756가구를 경신한 바 있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1597가구로 전달보다 14.2% 감소했다. 서울은 88가구로 전월보다 79.6% 늘었다. 경기도는 1367가구, 인천은 142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지방은 1만4189가구가 미분양을 기록해 7.1% 줄어들었다. 부산이 966가구를 기록해 전월(944가구)보다 23% 올랐을 뿐 모든 지역이 감소했다. 경남이 2580가구로 가장 많고 ▲경북(2493가구) ▲강원(2340가구) ▲충남(1913가구) 순으로 많았다. 세종시는 미분양 주택이 없다.
준공 후 미분양은 1만779가구로 전월(1만988가구)대비 1.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87가구로 전월 48가구보다 81.3% 늘었으나 인천은 68가구로 전월 88가구보다 22.7% 감소했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이하인 중소형이 1만5202가구로 비율이 높다. 전월(1만6493가구)보다 7.8% 줄었다. 전용면적 85㎡ 초과 미분양은 673가구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