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성 판단·어휘·빈칸 추론 문제 다소 어려워
지문 내 어휘 난이도 높게 출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25일 실시한 3월 모의고사 영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문제 유형과 문항 배열 등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수능부터 EBS방송교재 연계율이 기존 70%에서 50%로 줄어들고, 모든 문항이 간접연계로 바뀌면서 난이도가 올라갈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고등학교 3학년이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는 날인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1.03.25 dlsgur9757@newspim.com |
다만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실시하는 6월·9월 모의평가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EBS 방송교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재의 글을 읽으면서 독해·어휘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조언이다.
우선 문법성 판단 문제(29번), 어휘 문제(30번), 빈칸 추론 문제(33번, 34번), 주어진 문장의 적절한 위치 파악(38번, 39번) 등이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빈칸 추론 유형 문제는 지난해 수능과 유사한 논리 전개의 지문을 사용해 출제됐지만, 난이도는 높았다는 평가다. 전반적으로 지문 내 어휘 난이도가 높아 어휘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겐 어려운 시험일 수 있엇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단편적인 어법 지식보다 문장 구조의 이해를 묻는 틀을 유지하였으며, 크게 어렵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올해부터는 EBS 방송교재에서 직접 연계로 출제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소재, 주제, 요지 등을 이용한 지문을 많이 읽어야만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위권의 경우에는 빈칸과 쓰기 문제에서 승부가 결정되므로, 고난도 유형의 문제 풀이를 반복적으로 공부하면서 문제 풀이 연습을 반복해 시간조절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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