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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산업계가 앞장선다…내일 민간협의체 출범

기사입력 : 2021년03월25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03월25일 15:36

삼성전자·LG전자·SK하이닉스 등 50곳 참여
산업기술진흥협회 구심점…1000개사로 확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디지털 전환(DT)을 주도하는 기업이 한데 모여 산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 민간 협의체를 26일 출범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국내 50개 디지털 선도 기업이 산업계 DT 촉진과 민간 중심의 DT 생태계 조성을 위해 'Korea DT Initiative(KDTI)'가 발족한다고 25일 밝혔다.

산기협이 중심이 돼 결성한 KDTI는 주요 선도기업뿐만 아니라 혁신 중소․중견기업도 동참시켜 산업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해나갈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11개사 중소·중견기업 회장들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열린 중견기업 디지털혁신연대 출범식에서 중견기업 디지털전환 협력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9.23 pangbin@newspim.com

이를 위해 산기협은 이미 이노비즈협회, 한국산업지능화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대중소 기업간 DT협력, 정책수요 발굴 등에 대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1000여개 기업이 동참해 디지털 혁신분야를 대표하는 거대 협의체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게 목표다.

KDTI는 올해 안에 독일 국제데이터공간협회(IDSA), 미국 산업인터넷컨소시업(IIC) 등 각국의 대표적인 디지털전환 협의체들과 MOU를 체결, 산업데이터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 파트너로서의 위상도 갖출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구자균 산기협 회장은 산업계 DT 촉진을 위한 KDTI의 역할과 정부에 제안하는 5대 정책과제를 담은 출범 선언문을 발표한다. KDTI는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DT 정책을 제안하고 기업 간 데이터 공유 및 거래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내놓는다.

이와 함께 ▲범정부 차원의 DT종합 정책 수립 ▲DT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의 정비 ▲산업계 DT 컨센서스 제고 ▲데이터 공유 및 활용체계 확립 ▲디지털 소외기업의 DT 디바이드 해소 등 5가지 정책과제를 정부에 제안한다.

구자균 회장은 "주요 선진국에서는 산업계가 정부의 디지털 정책 전반에 참여하는 구조가 정착돼 있다"며 "KDTI가 민간의 정책수요를 종합·조율해 실효성 있는 DT 정책이 추진되도록 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11개사 중소·중견기업이 디지털전환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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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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