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여론조사 결과 발표
[서울=뉴스핌] 김승현 이지율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꺾고 23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오 후보는 범야권 단일 후보 자격으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최종 승부를 벌이게 됐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03.19 photo@newspim.com |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번 서울시장 보선 야권 후보 단일 후보 여론조사는 22일 한국리서치와 글로벌리서치 등 2개 기관에서 100% 무선전화 안심번호를 통해 각각 3200명, 기관별 1600명을 대상으로 두 후보의 경쟁력, 적합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결과 발표는 공직선거법 제108조 12항 1호에 따라 세부적인 내용 공개 없이 여론조사 결과로 결정된 단일후보를 호명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당초 22~23일 이틀로 예상했던 여론조사는 응답률이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시작 하루 만인 22일 저녁 표본 3200명을 채우며 일찍 마무리 됐다. 단일화 효과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응답률이 높게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는 앞서 양당이 추첨으로 선정한 2개 기관을 통해 전날 하루 동안 무선 10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후보의 '적합도'와 '경쟁력'을 물었다. 야권 단일후보로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중 누가 '적합하냐' 혹은 '경쟁력이 있다고 보느냐'고 묻는 방식이다.
오 후보와 안 후보는 각각 국회 소통관에서 수락 연설과 승복 연설을 할 예정이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