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완주경찰서는 학교 수영장 탈의실에서 여학생들을 몰래 촬영한 고교생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25일 오전 7시 10분께 완주군의 한 중·고등학교 수영장 탈의실에서 아침 훈련을 마치고 옷을 갈아입던 여학생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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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경찰서 전경[사진=뉴스핌DB] 2021.03.22 obliviate12@newspim.com |
이날 A군은 탈의실 문이 열린 틈으로 휴대전화를 이용해 몰래 촬영을 하다가 운동부 지도자에게 발각됐고 당시 탈의실에는 여학생 6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에서 피해 학생들과 관련한 사진이나 영상물 등이 발견되지 않아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직후 완주교육지원청과 해당 학교 측은 가해학생과 피해학생들을 분리시킨 후 접근금지 명령을 내리고 피해학생들이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학교폭력전담기구 조사 등의 절차를 거친 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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