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전략·디자인 역량 세계적 인정"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인공지능 전환(AX) 전문기업 LG CNS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iF(International Forum) 디자인 어워드'에서 5관왕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LG CNS는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 경험(BX, Brand Experience) 프로젝트로 컴퍼니 브랜딩, 타이포그래피, 웹사이트, UX(사용자경험) 등 4개 부문 본상(Winner)을 동시에 수상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개발한 농업인 디지털 플랫폼 '농업e지 원패스'가 UX 부문 본상에 오르며 총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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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인 BX 플랫폼 화면 [사진=LG CNS] 2025.04.30 yek105@newspim.com |
브랜드 경험 플랫폼은 고객이 기업과 소통하는 모든 접점에서 긍정적인 이미지와 인식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디자인 시스템이다. LG CNS의 수상작은 브랜드 철학과 기업 정체성을 디자인으로 통합해 보여주는 'BX웹', 자체 개발한 글씨체와 캐릭터를 다양한 색상과 소재로 생성할 수 있는 '타이포그래피 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이 디자인 요소들은 디지털 미디어, 웹·모바일 콘텐츠, 공간·전시 디자인, 각종 문서 등 다양한 매체에 적용 가능하다. '기술로 사람과 모든 일상을 연결한다'는 기업 핵심 가치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UX 부문 본상을 수상한 '농업e지 원패스'는 국내 농업인 210만명 중 대부분이 60대 이상이라는 현실을 반영한 디자인이다. 특히, 정부 지원 프로그램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복잡한 서류 작업도 모바일 맞춤형 서비스로 쉽게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로써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정부의 행정 효율성 모두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주관하며,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1954년부터 71년간 이어져온 이 상은 특정 국가나 기업의 후원 없이 철저한 객관성에 기반해 평가되며, 올해는 66개국에서 1만 1000여 개의 작품이 출품돼 102명의 국제 심사위원이 ▲아이디어 ▲형태 ▲기능 ▲차별점 ▲지속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수상작을 선정했다.
LG CNS는 2020년 '브리핑 경험 시스템'으로 iF 디자인 어워드 서비스 디자인 부문에서, 2023년에는 '곤지암 리조트 애플리케이션', 'LG CNS 모바일 오피스'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미국 IDEA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
유지연 LG CNS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전략팀장은 "40여년간 축적된 LG CNS의 혁신적 서비스를 이번 브랜드 경험 프로젝트에 집약했다"며 "브랜드 경험과 철학, LG CNS의 기술을 통해 사람들이 더 나은 가치를 찾아갈 수 있도록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