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은 인권을 미 외교정책의 중심으로 꼽으며, 북한 위협에 대한 대응 옵션들을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2021.03.03 [사진=로이터 뉴스핌] |
17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의 젤리나 포터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북한의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국민 학대"를 언급한 것에 대해 정부는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인권은 미국의 외교정책과 국가안보 목표들에서 항시 중심이어왔다"고 답변했다.
이어 그는 "북한의 핵 활동들은 여전히 우려되며,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한국시간 17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회담 중 "북한의 권위주의적인 정권이 자국민에 대해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학대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다음 질문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최근 미국에 대한 비판에 관한 것이었다. 미국은 외교적으로 북한에 접근한다는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포터 부대변인은 "각 기관들이 북한에 대한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는 북한의 증가하는 위협과 이웃국가들, 폭넓은 국제사회에 대한 모든 가능한 옵션들 평가를 포함한다"며 "우리는 외부 전문가들과 싱크탱크, 다양한 정부 내 목소리들을 종합한 체계적이고 상세한 정책 프로세스를 계속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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