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한인 4명을 포함한 6명의 아시아계 등 8명의 사망자가 나온 데 대해 애도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17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사건은 비극적"이라며 이 문제는 폭력에 반대하고, 증오 범죄와 관련해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연대감을 일깨우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아직 분명한 범행 동기는 모른다. 그러나 나는 우리의 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에게 우리가 당신들 편에 있으며 이번 사건이 모든 사람들에게 충격과 위협을 주고 분노케 하는 지 이해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범행 동기가 아직 분명치는 않지만, 희생자들의 신원은 반드시 멈춰야하는 아시아계에 대한 폭력의 걱정스런 증가를 부각해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밖에 코로나19 사태로 총기 폭력 문제를 소홀히 했다면서 이에 대한 규제 필요성도 강조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트위터을 통해 애틀랜타 총격의 희생자와 유족에 애도와 위로를 표한 뒤 "지난해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겨냥한 폭력의 증가는 더욱 커지는 위험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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