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딸 홍익대 입시 비리의혹을 제기한 김승연 전 홍익대 미대교수가 17일 박 후보 선거캠프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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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15일 선거사무소 5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긴급기자회견에서 해운대 엘시티 매매 관련 서류를 공개하고 있다. 2021.03.15 news2349@newspim.com |
4·7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불과 20여일 앞두고 열리는 기자회견에 이어서 여야 모두 정치권의 미칠 파장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 전 교수는 이날 오후 3시30분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김 전 교수는 이날 홍대 미대 입시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의 재수사를 통해 은폐된 사실을 모두 공개하고 관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교수는 앞서 박 후보의 부인이 지난 2000년 전후 홍익대 미대 입시 실기시험을 치르고 딸과 함께 찾아와 잘 봐달라고 취지로 부정 청탁했다고 입시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김 전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형준 후보와 대면을 요구하며 딸 입시 비리의혹에 대해 정당한 해명을 요구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형준 후보는 "딸은 홍대 입시에 응한 적도 없고, 배우자가 부정한 청탁을 한 적도 없다"면서 "그래서 제가 홍대 입시 비리 사건에 개입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고 일축했다.
박형준 후보 선대위는 지난 15일 박 후보 딸의 입시비리 의혹을 제기한 장경태 민주당 의원과 김승연 전 홍익대 미대 교수 등 6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부산지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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