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가 대양동 환경에너지 센터 내에 839억원을 들여 BTO방식으로 추진 중인 자원회수(소각)시설의 전략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공고됐다.
16일 목포시는 자원회수(소각)시설 전략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하기 위해 공고 및 공람 실시한다고 밝혔다.
목포시 위생매립장에 압축해 쌓아놓은 페기물 모습 [사진=목포시] 2021.03.16 kks1212@newspim.com |
공고 기간은 내달 9일까지다. 공람은 목포시청 자원순환과, 신안군청 세계유산과, 무안군청 환경과, 환경영향평가지원시스템에서 가능하다.
해당 계획의 수립으로 인해 예상되는 환경영향 및 환경보전방안 등에 대한 의견이 있을 경우 내달 16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이날 공고된 초안에 따르면 자원회수시설 사업시행으로 인한 공사 시 각종 장비운행 이용차량 등에 의한 대기오염 물질이 발생하고 강우 시에는 토사유출에 의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공사 시 장비 운영으로 인한 소음진동 영향과 함께 토지이용 변화 계획지역 및 주변지역의 생태계 변화로 인한 생물다양성서식지에 대한 영향도 예측됐다.
특히 악취와 대기오염물질 등으로 인한 주변 영향권에 영향이 예상돼 관리인원 및 시설물 운영에 따른 오폐수 발생으로 인한 저감대책 수립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전반에 대해 영향예측을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제1차 자원순환기본계획, 제3차 폐기물처리 기본계획 변경, 목포 도시기본계획에 부합하는 저감계획을 수립해 지속가능한 개발이 되도록 사업계획을 수립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소각방식은 국내 생활 페기물 소각시설에 도입돼 가동되고 있는 스토커, 유동상, 열분해 가스화 방식 등을 비교 검토한 결과, 국내외 소각시설의 주를 이루고 있고 기술적으로 가동실적이 많아 안정적이고 신뢰성이 높은 스토커 방식으로 계획됐다.
스토커 방식과 관련 실적이 많고 범용화된 방식일 뿐만 아니라 폐기물 전 처리가 불필요한 점, 다양한 성상의 생활폐기물 소각 가능, 운전과 보수 관리가 용이한 점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
반면 배출가스 양이 다소 많고 고수분·저발열 폐기물처리에 불리할 뿐만 아니라 바닥재 발생량이 많은 점은 단점으로 지적됐다.
건립 후보지는 3개소 가운데 제 3안인 대양동 703번지가 낙점됐다.
그 이유로 사유지 매입이 필요 없고 활용부지가 넓은 점이 꼽혔다. 부지 활용도가 높아 여유로운 배치가 가능하고 타 시설과 연계성 높은 것도 장점으로 작용했다.
박동구 목포시 자원순환과장은 "이 계획은 관내서 발생하는 가연성 생활폐기물 중 생활폐기물 전 처리시설에서 처리하고 남은 폐기물과 순환이용 정비사업에서 선별된 가연성폐기물 등을 처리하기 위한 소각시설 설치 사업"이라면서 "생활폐기물을 위생적이면서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동시에 환경오염 저감과 쾌적한 생활환경 보전은 물론 시민의 보건 위생관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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