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제2기 교육참여위원회를 구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전남도교육청은 협치 교육행정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전남도교육참여위원회 제1기 활동기한이 5월 종료됨에 따라 이날 오후 청사 대회의실에서 도민설명회를 갖고 제2기 위원회 구성에 나섰다.
제2기 전남교육참여위원회는 내달 16일까지 학생, 학부모, 교직원단체, 교육시민사회, 지역인사 등 9개 영역별 위원 신청을 받은 후 추천관리위원회의 심사와 추천을 거쳐 30명의 위원(당연직 3명 포함)을 위촉한다. 위촉식은 5월 중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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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참여위원회 제2기 구성 도민설명회 [사진=전남교육청] 2021.03.15 yb2580@newspim.com |
이날 도민설명회를 시작으로 22개 시군별 설명회도 잇따라 열리며, 자세한 내용은 전라남도교육청과 각 지역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2년 동안의 제1기 교육참여위원회 운영 성과분석과 제2기 운영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최근 2개의 TF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제1기 구성과정에서 문제로 지적됐던 추천위원의 교육참여위원 참여(셀프 추천)를 금지하는 등 공정한 위원 참여기준을 마련했다.
특히 학부모와 지역인사의 참여를 강화하고 교육참여위원회 본연의 자문기능과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운영방안도 제시됐다.
또한 교육참여위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를 다양하게 운영하고 학생 위원의 회의 참여를 위해 예비위원을 배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도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담아가겠다는 의지가 많이 담겼다.
2019년 5월 구성된 전남도교육참여위원회는 전남의 교육 정책 수립 방향과 평가, 그 밖의 교육현안 등과 관련된 사항을 자문하고 생활과 교육 현장 속의 생생하고 자유로운 도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해 왔다.
그동안 여학생 위생용품 지원 확대 방안, 중고등학교 화장실 청소 지원 방안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의견과 정책을 제안함으로써 전남교육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제1기 교육참여위원회는 전남도와 22개 시군교육지원청별로 총 23개 교육참여위원회가 구성됐으며, 각 위원회별 30여 명 씩 총 684명의 위원이 활동해 왔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