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3781명에 대한 검체 분석 시행...기타 변이는 75건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지난해 10월 이후 국내에서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변이는 총 182건이며 이중 영국 변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변이 바이러스 모니터링 상황에 대해 보고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 지역사회로 집단전파되는 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5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외국인들이 방역복을 입고 입국하고 있다. 2021.02.05 leehs@newspim.com |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의 국내 발생 이후 지금까지 3781명에 대해 검체 분석을 시행했다.
10월 이후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182건으로 영국 변이가 145건, 남아공 변이가 21건, 브라질 변이가 7건 순이었다.
이외에 기타 변이바이러스로 분류되는 미국 캘리포니아 유래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해 12월 이후 68건, 뉴욕 유래 변이 바이러스는 3건, 영국·나이지리아 변이는 4건으로 총 75건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변이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 억제를 위해 ▲자가격리 실효성 제고를 위한 지자체 특별점검주간 편성 ▲외국인 커뮤니티, 주한 외국대사관을 통한 자가격리 수칙 준수 홍보 ▲항공사 승무원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실시 검토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별 효과 및 개발상황을 모니터링해 변이바이러스 대비 백신 전략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등 변이바이러스 감시 및 분석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며 "변이는 바이러스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으로 큰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으며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기본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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