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키움증권은 11일 삼천리자전거에 대해 자전거 수요 증가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자전거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는 삼천리자전거는 국내 자전거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자전거, 전동 스쿠터, 전동킥보드, 유모차 등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력 매출원은 자전거다.
[자료=삼천리자전거] |
박재일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천리자전거는 어린이용 세발자전거에서부터 프로용 로드, MTB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100여종의 신규 제품을 출시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제품 라인업 다각화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지난해부터 로드 및 하이브리드에서 MTB로의 트렌드 변화에 따른 하이엔드 자전거 수요 증가,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른 전기자전거 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는 전기 및 하이엔드 위주의 제품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삼천리자전거의 전기자전거 매출은 2018년 50억원, 2019년 74억원, 2020년 13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전기자전거 매출은 215억원으로 추정된다.
키움증권은 올해 삼천리자전거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413억원, 영업이익은 97% 증가한 215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실적 성장은 자전거 수요 증가에 기인하며 구조조정 효과 및 판매 단가 인상에 따라 큰 폭의 이익율 개선이 전망된다"며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글로벌 크랭크 기어 제조업체 시마노 부품 수급 차질 이슈가 있으나 삼천리자전거는 선재고 확보에 따라 생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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