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뉴스핌] 박경용 기자 = 전북 무주군과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이 9일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해 손을 잡았다.
무주군과 국기원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제 태권도 사범을 양성하는 전문 교육기관 설립을 위해 상호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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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과 국기원 업무협약[사진=무주군] 2021.03.09 mujunews@newspim.com |
서울 강남구 소재 국기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동섭 국기원장과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한 국기원의 이종갑 전략기획실장, 김민태 경영지원본부장, 김일섭 시범단운영본부장, 강재원 사업본부장 등이 함께했다.
무주군에서는 박찬주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문현종 행정복지국장과 김정미 문화체육과장, 노상은 태권도팀장 등이 동석했다.
양해각서는 △글로벌 태권도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태권도 보급·진흥·홍보에 관한 상호 연계사업 추진 △양 기관의 홍보 채널을 활용한 사업 및 행사 등 국내·외 홍보 △태권도 문화관광, 문화행사 및 홍보를 통한 상품개발 협력 △양 기관의 발전 및 우호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한 내용들이 담겼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서도 흔들림 없이 세계 속에 꽃피우기 위해선 글로벌 태권도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가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며 "국기원이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의지를 모으고 또 현실화시키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국기원은 전 세계 1100만여 명의 유품·유단자를 배출하고 20여만 명의 태권도 지도자를 배출하는 등 태권도 본산으로서 명성을 확고히 해오고 있다.
황인홍 군수는 "태권도를 대한민국의 국기로 만드는 등 수 많은 업적을 세웠던 태권도 9단 이동섭 원장님의 열정이 더해진 만큼 오랜 숙원 끝에 국기원과 잡은 손이 더없이 든든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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