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사립학교 교사 댄 주엣…함께 재산 기부 약속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전처인 맥킨지 스콧이 평범한 고교 교사와 재혼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스콧이 재혼한 사람은 미국 시애틀의 사립 고등학교 과학교사 댄 주엣이다. 베이조스는 아마존 대변인 담화를 통해 "댄은 정말 훌륭한 사람이고, 두 사람 모두에게 기쁘고 흥분된다"고 축하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전처인 맥킨지 스콧(오른쪽)과 재혼한 고교 교사 댄 주엣이 자선단체 '기빙 플레지'를 통해 그녀와의 결혼 사실을 알렸다. [사진=기빙 플레지 캡쳐] 2021.03.09 justice@newspim.com |
2019년 이혼 당시 스콧은 합의금으로 아마존 주식의 4%를 받았다. 현재 약 530억달러로, 세계 22번째 부자이다.
그해 5월, 스콧은 자선단체 '기빙 플레지'에 가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기빙 플레지'는 2010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부부인 빌·멀린다 게이츠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설립했다.
스콧은 최근 여성 주도 자선단체와 푸드 뱅크, 흑인 대학블랙 등에 혜택을 주는 자선사업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스콧은 이혼 후 재산 가운데 40억달러 이상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주엣은 스콧과의 결혼 사실을 지난 6일 '기빙 플레지'를 통해 알렸다. 그는 "행복한 우연으로, 난 내가 아는 가장 관대하고 친절한 사람 중 한 명과 결혼했다"며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막대한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그녀와 함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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