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초등학교 '수학협력교사제'를 지난해 14개교에서 올해는 23개 학교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수학협력교사제는 학생들이 어렵게 느끼는 수학 교과에 담임교사와 함께 협력교사가 참여해 기초학력이 부진한 학생들을 돕는 제도를 말한다.
명동초 수학협력수업 모습.[사진=세종시교육청] 2021.03.08 goongeen@newspim.com |
초등 3학년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학교 여건에 맞게 2~4학년 학급도 지정해 운영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4개 초등학교에 임용 대기자 17명을 수학협력교사로 파견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23개 학교에 33명의 수학협력교사를 확대 배치했다.
올해 수학협력교사 33명 중 10명은 지난해처럼 임용 대기자를 활용하고 23명은 담임이나 교과전담을 하지 않는 선생님들을 선발해 배치했다.
이들은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사전 역량강화 연수를 통해 새학기 수업을 준비했다.
시교육청은 1교실에서 2명의 교사가 함께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학습 수준을 고려한 수업을 진행해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하기 쉬운 수업 격차 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명희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초등학교 수학협력수업을 통해 기초수학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고 느린 학습자들을 지원함으로써 배움에 소외 없는 교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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