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는 지난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주제로 한 창작뮤지컬 '유월'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광명문화재단과 경기아트센터가 공동 기획·개발한 '유월'(연출 김도형, 대본 오세혁, 작곡 허수현)은 1987년 민주화 운동이 한창이던 6월 대학교 영화동아리를 배경으로 '6월 민주항쟁'이라는 거대한 역사적인 사건을 마주하면서 겪게 되는 갈등과 화해 그리고 민주항쟁의 정신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공연은 지난달 27일 경기아트센터에 이어 5일(1회 공연)과 6일(2회 공연) 광명시민회관에서 세 차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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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는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주제로 한 창작뮤지컬 '유월'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광명시] 2021.03.07 1141world@newspim.com |
지난 5일 공연에는 6월 민주항쟁 역사의 현장에 함께 했던 박승원 광명시장,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장이자 장현구 열사의 아버지인 장남수 씨,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씨, 권희정 열사의 어머니 강선순 씨, 장두영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사무국장이 함께 참석해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박 시장은 "오늘 뜻깊은 공연에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6월 민주항쟁을 기억해 주시고 공연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많은 사람들의 고귀한 희생을 통해 지금의 우리가 있다는 것 우리가 자유를 맘껏 누릴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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