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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올해 미국서 매출 37% 급증 전망…틱톡이 다시 연 '2차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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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동영상 기반 소셜미디어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촉발된 바이럴 열풍이 미국에서 K-뷰티(한국 화장품)의 '2차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고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 화장품은 이제 일부 마니아층을 넘어 미국 대형 유통 매장에서 주류 소비층을 끌어들이는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2일 뉴욕 맨해튼의 울타 뷰티(Ulta Beauty)를 찾은 CNBC는 한국 색조·선케어 제품을 고르는 소비자들로 진열대가 북적이는 모습을 전했다.

40대 여성 소비자는 틱톡에서 15세 딸이 보내준 영상을 확인하며 립틴트와 선크림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그는 "무슨 제품인지 절반도 모르지만, 아이들이 보내주는 틱톡을 보고 산다"고 말했다.

매장에서는 한국산 쿠션 파운데이션을 비교하는 대학생들, 틱톡의 '겟 레디 위드 미(Get Ready With Me)' 영상에서 본 한국 선크림을 찾는 남성 고객도 쉽게 볼 수 있었다. '겟 레디 위드 미'는 크리에이터의 화장·스킨케어·외출 준비 과정을 담은 콘텐츠로, 틱톡에서는 '#grwm' 해시태그로 소비된다.

명동 화장품 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화장품을 발라보고 있다.[사진=뉴스핌DB]

◆ 美 K-뷰티 시장, 올해 37% 성장 전망…"전체 시장의 네 배 속도"

시장조사업체 닐슨IQ는 미국 K-뷰티 시장 규모가 내년 20억 달러를 넘기며 전년 대비 37%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한 자릿수 증가에 그치는 전체 미국 뷰티 시장 대비 네 배 이상 빠른 속도다.

올해 상반기 한국의 대미(對美) 화장품 수출액도 55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프랑스를 제치고 미국의 최대 화장품 공급국이 됐다.

닐슨IQ의 테레즈앤 디앰브로시아 부사장은 "K-뷰티는 지금 미국 뷰티 시장에서 완전히 다른 기어로 달리고 있다"며 "스킨케어가 매출을 끌고, 헤어·두피 제품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킨케어 성분을 담은 쿠션 컴팩트나 틴티드 세럼 등 하이브리드 제품도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 울타·세포라·월마트·코스트코…"한국 화장품 확보 전쟁"

미국 유통업체들은 폭발적 수요에 맞춰 K-뷰티 구색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울타는 7월 'K-뷰티 월드'를 론칭해 한국 브랜드와 뷰티 디바이스를 집중 소개했다. 울타의 2025회계연도 1분기 한국 스킨케어 매출은 38% 증가했다. 특히 메디큐브는 울타가 단독으로 들여온 한국 브랜드다.

세포라 뉴욕 타임스스퀘어점은 한국 화장품만으로 구성된 벽면을 마련했고, 한율·에스트라의 미국 독점 론칭을 확보했다. 월마트·코스트코도 에센스, 세럼, 시트마스크 등 K-뷰티 제품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뉴욕 패션기술대(FIT)의 델핀 호르바스 교수는 "누가 더 빨리 한국 제품 시장을 선점하느냐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K-뷰티는 이미 글로벌 화장품 업계의 주요 성장 엔진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한국판 세포라'로 불리는 올리브영이 LA에 첫 미국 매장을 열 예정이며, 아시아 뷰티 리테일러 수코시(Sukoshi)도 시애틀·마이애미·오스틴 등 미국 주요 도시 20곳에 신규 매장을 낼 계획이다.


◆ 틱톡이 만든 '2차 물결'…더 빠르고, 더 넓고, 더 포용적

전문가들은 이번 확산을 'K-뷰티 2차 물결(second wave)'로 진단한다.

2010년대 중반 1차 물결이 글라스 스킨, 10단계 루틴, 달팽이점액, 쿠션 팩트, BB크림 등으로 대표됐다면, 당시 유통망은 제한적이었고 제품의 색상 포용성도 낮았다.

반면 2차 물결은 속도·범위·포용성 측면에서 완전히 달라졌다. 틱톡이 20·30대의 주요 정보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면서 K-뷰티는 색조, 헤어·두피 케어, 바디 케어, 향수, 고기능 디바이스까지 제품군이 크게 확장됐다.

소비자 데이터업체 스페이트에 따르면 틱톡에서 'K-뷰티' 또는 'Korean skincare' 해시태그 게시물은 매주 약 2억 5천만 회 조회되고, 미국 K-뷰티 소비자의 약 3분의 2는 MZ세대다. 바이럴 제품은 매장에서 금세 품절되는 경우가 많다.

호르바스 교수는 "틱톡이 판도를 바꿨다"며 "브랜드들이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면서 소비자는 제품의 질감·제형·효능을 빠르게 비교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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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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