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일반 합금 알루미늄 판재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5.04%로 인상키로 최종 결정했다.
지나 레이몬도 미 상무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이날 반덤핑과 보조금 상계관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세율 최종치를 발표했다.
미 상무부 국제무역청(ITA) 관세율 최종 판정 시트에 따르면 한국은 노벨리스 코리아와 울산알루미늄을 제외한 나머지 알루미늄 업체들에 5.04% 반덤핑 관세율을 결정했다.
반덤핑 사례로 조사된 국가들 중 최고 세율은 독일로 최소 49.4%에서 최대 242.8%다. 독일은 미국의 최대 알루미늄 판재 수입국이다. 2019년 기준 독일은 미국에 2억8660만달러 규모를 수출했다.
그 다음은 바레인이다. 총 2억4120만달러 규모의 미국 수출 물량에 대한 반덤핑 관세율은 4.83%다.
이밖에 ▲브라질 ▲이집트 ▲크로아티아 ▲인도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오만 ▲루마니아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대만 ▲터키 등에 반덤핑 관세 부과 판정이 났다.
미 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총 18개국에서 수입되는 알루미늄 판재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실시했으나 한국과 그리스는 덤핑 혐의가 없다는 부정 판정(negative determination)을 받았다.
보조금 상계관세의 경우 바레인, 브라질, 인도, 터키가 과세 대상으로 판정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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