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대신증권은 3일 롯데칠성에 대해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음식료 업종 중형주 중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연결기준 롯데칠성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5% 증가한 2조3600억원, 영업이익은 52% 늘어난 147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대신증권 음식료 업종 커버리지 17개사 평균 영업이익 증가율 7%를 상회하는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2021.02.05 jellyfish@newspim.com |
롯데칠성은 지난달 1일부터 14개 음료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7% 인상했다. 인상 품목은 △칠성사이다 6.6% △펩시콜라 7.9% △마운틴듀 6.3% △밀키스 5.2% △레쓰비 6% △핫식스 8.9% △트레비 6% △아이시스8.0 6.8% 등이다.
한유정·노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음료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조7200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1385억원으로 추정했다"며 "이는 가격 인상 영향을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을 가정한 수치이며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음료 판매가 급감했던 영향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가정해 보수적으로 추정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올해 주류 매출액은 전년보다 5% 늘어난 6397억원,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들은 "외형 성장은 맥주, 소주 점유율 상승과 3월 이후 맥주 위탁 제조 판매가 주도할 전망"이라며 "손익 개선은 맥주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 영향 및 주류 전반에 걸친 비용 절감 효과가 주효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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