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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아이유' vs 롯데칠성 '제니' 모델 재정비…소주 맞대결 재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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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로 1위 굳건히 vs 제니로 세계 시장 잡는다
'소주 경쟁' 본격화…가격 인상 가능성은 "NO"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소주업계 1, 2위 업체가 각각 모델을 새로 발탁하고 상품을 리뉴얼하면서 소주업계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말 모델을 아이유로 재발탁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아이유에 대한 대항마로 미국 시장을 종횡무진하는 블랙핑크 제니를 모델로 선정했다. 업계는 각 업체의 '재정비'가 '소주 전쟁' 맞대결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참이슬과 처음처럼의 '소주 경쟁'이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3년간 매출 추이. 2021.02.17 jellyfish@newspim.com

◆아이유로 1위 굳건히 vs 제니로 세계 시장 잡는다

소주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은 아이유를 모델로 재발탁했다. 약 4년간 참이슬 모델로 활동하던 아이유는 가수 아이린에게 약 1년 간 모델 자리를 내어주었지만 다시금 모델로 복귀했다.

아이유를 다시 모델로 내세운 건 하이트진로가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다. 실제 참이슬이 연매출 1조원을 최초로 돌파한 당시 모델은 아이유였다. 2017년 매출 1위를 달성한 이후 1위 자리는 조금도 흔들린 적이 없다.

게다가 아이유 뿐 아니라 진로이즈백이 출시되던 2019년 모델로 등극한 '두꺼비' 모델의 힘 역시 대단하다. 지난해 하이트진로가 진행한 오픈 마켓에서 두꺼비 캐릭터 굿즈였던 '진로 스노우볼' 1000개는 단 24초만에 매진됐다.

현재 하이트진로는 아이유와 두꺼비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중이다. 최근 아이유가 발매한 음반의 사진을 두꺼비가 따라하는 모습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면서 일종의 '캐미(캐미스트리)'를 발휘한 것. 소비자 반응도 좋다. 아이유와 진로이즈백 팬들은 이런 합작을 귀엽게 바라보고 있다.

롯데칠성 처음처럼은 이 같은 하이트진로의 두터운 팬층을 조금이라도 뺏어보고자 도수도 낮추고 모델도 바꿨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일 처음처럼을 04.도 낮춘 16.5도 소주로 리뉴얼하면서 가수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를 새 모델로 발탁했다. 이전 모델은 가수 겸 배우 수지였다.

처음처럼의 모델로 제니를 선택한 것은 블랙핑크의 해외 시장 장악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미국 빌보드 아티스트100 차트 1위에 오른 바 있다.

블랙핑크 멤버 네 명은 모두 해외 각지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제니는 세계적 브랜드인 샤넬의 뮤즈로 활약하는 등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처음처럼은 제니를 모델로 활용하는 것으로써 해외 팬들의 눈과 입맛을 모두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롯데칠성 관계자는 "제니는 지난해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했다"며 "최근 유튜브에서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처음처럼과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출처=하이트진로] 2021.02.17 jellyfish@newspim.com

◆모델 바꾸고 리뉴얼하며 '소주 점유율 경쟁' 본격화...가격 인상 가능성은?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처음처럼 모델 발탁을 통해 가수 아이유와 두꺼비 캐릭터가 모델로 활약하는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진로이즈백과의 경쟁에도 더욱 불을 붙일 모양새다.

처음처럼은 지난해 일본 소주라는 '가짜뉴스'가 퍼지며 일본 제품 불매운동 영향을 받았다. 이 때문에 작년 3분기까지 주류부문 매출이 18.6% 감소한 4579억원에 그쳤고, 영업적자는 275억원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진로이즈백과 참이슬이 동시 활약한 하이트진로는 매출이 17.8% 늘어난 1조739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214% 증가한 1746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3분기에만 소주 매출이 3350억원으로 2011년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올리며 코로나19 여파를 무색하게 했다.

때문에 이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이 택한 전략은 '낮추고 바꾸고' 였다. 최근 코로나19로 집콕족이 늘면서 '순한 소주'를 찾는 트렌드를 쫓아 도수를 0.4도 낮춘 것. 앞서 처음처럼은 1년 전에도 한 차례 도수를 낮춘 바 있다. 또 모델을 바꾸면서 술 외관도 바꿨다. 처음처럼의 라벨 디자인은 산기슭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를 모티브로 재단장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처음처럼의 리뉴얼이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통상 식음료 업계에서 상품을 리뉴얼하면 생산 단가가 높아져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항상 제기돼 왔다. 

하지만 롯데칠성음료 측은 당분간 가격 인상은 없다는 입장이다. 또 희석식 소주의 도수를 낮추는 것은 원가가 절감돼 사실상 우회적인 가격 인상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아니라고 반박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도수 인하를 하는 데 원가가 절감되는 요인은 없다"면서 "각 회사가 리뉴얼과 함께 가격 인상을 하지 않았던 만큼 당분간 가격인상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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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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