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구미·영천·칠곡·군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경북을 비롯 전국에서 일제히 코로나19 AZ 백신 접종이 개시된 가운데 경북에서는 밤사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7명이 추가 발생해 전날의 24명에 비해 1/3수준으로 대폭 줄어들면서 다시 한자릿수로 되돌아왔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지역감염 사례 6명, 해외유입 사례 1명 등 7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확진자는 3251명으로 소폭 늘어났다.
26일 오후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발표하는 김주수 경북 의성군수.[사진=의성군] 2021.02.27 nulcheon@newspim.com |
◇ 의성 = 설 연휴를 거친 지난 16일 이후 '가족모임'과 '온천' 연관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이어지던 의성지역에서 밤새 신규확진자 3명에 그쳐 대폭 감소세를 보이면서 연쇄감염 양상이 수그러드는게 아니냐는 조심스런 진단이 나온다.
밤새 의성에서는 지난 20일 양성판정을 받은 '의성77번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자가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추가 확진되고, 또 같은 날 양성판정을 받은 '의성75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16일 이후 의성지역의 '설 명절 가족.지인모임' 등 연관 누적 확진자는 83명으로 늘어났다.
또 27일 오전 0시 기준 의성지역 누적 확진자는 113명으로 증가했다.
의성군은 설 연휴 이후 '가족모임'과 온천 관련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자 지난 26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의성읍, 안평.봉양면 등 3개지역 3월1~7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발표하고, 의성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해당 3개 지역 일부 학교에 대해 1주 또는 2주간 원격 비대면수업을 실시키로 하는 등 코로나19 추가 확산 차단 위한 특단의 조치에 들어갔다.
의성군은 또 봉양면 임시선별검사소를 연장 운영하고 봉양.안평면 등 두 지역에 대한 방문 검체도 모두 연장 운영하는 한편 진단검사에 응하지 않거나 소극적일 경우 행정명령을 발동한다는 계획이다.
또 의성군은 군의회의 협의를 거쳐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발령에 따른 지역 내 피해 업체에 대해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강력한 대응이 불가피하다"며 "검사 대상인 주민들께서는 조속히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2.27 nulcheon@newspim.com |
◇ 구미.영천.칠곡.군위 = 구미시에서는 지난 25일 아시아지역에서 입국한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67명으로 늘어났다.
또 영천시에서는 지난 12일 '울산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64명으로 불어났다.
칠곡군에서는 지난 21일 양성판정을 받은 '대구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진단검사를 받아 추가 확진돼 누적확진자는 79명으로 증가했다.
군위군에서는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증상 사례 1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확진자는 21명으로 늘어났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지역감염 사례 61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1일평균' 8.7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전날의 '주간 1일평균' 12.4명에 비해 3.7명이 줄어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경북지역의 이날 현재 자가격리자는 204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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