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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뚜기'마저 컵밥·소스·캔 가격 인상...'서민대표食' 치킨·라면 빼고 다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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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가 가격 올린 컵밥·소스·캔, 다른 업체 역시 모두 가격↑
라면·치킨 대표 서민음식…"가격 안 올릴 것"vs "혹시 모른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저렴한 가격 대비 고품질로 일명 '갓뚜기'라 불리던 오뚜기마저 대표상품인 컵밥과 마요네즈 및 참치캔 가격을 최대 31% 가량 올렸다. 물론 편의점 판매 가격만 조정된 것이지만 오뚜기가 가격을 조정함으로써 주요 식품업체의 식품가격은 라면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향조정됐다. 외식업계까지 영역을 확장하면 라면·치킨 빼고는 안 오른 것이 없는 셈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오뚜기 컵밥 7종 가격은 모두 28.5% 인상된다. 이로써 종전 판매가보다 1000원이 비싸졌다. 또 마요네즈도 300g 기준 2900원에서 3800원으로 31% 올랐고 참치와 과일캔은 25%, 상품죽 4종도 21.8% 오른다.

업계는 오뚜기가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함으로써 전반적인 식품업계의 가격이 '상향조정'됐다고 바라본다. 맥도날드, 롯데리아 등 대표적인 햄버거 프렌차이즈나 놀부 브랜드와 신선설농탕 등과 같은 한식 프랜차이즈 업계도 일제히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교촌·BHC·BBQ 등 치킨 업체들만 가격을 동결한 상태다. 이에 치킨까지 가격 인상이 이어질 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치솟는 생활 물가. 2021.02.25 jellyfish@newspim.com

◆오뚜기가 사실상 가격인상 '막차'…치솟는 생활물가

오뚜기도 대대적으로 가격을 올리면서 전반적인 생활 물가가 일제히 상향조정됐다. 이번에 오뚜기가 가격을 올린 품목인 컵밥과 캔, 소스, 죽 등은 이미 1위 업체들은 모두 가격을 올렸다. 사실상 오뚜기가 식품업체 가격 인상의 '막차'격인 이유다.

앞서 컵밥과 즉석밥 시장 1위인 CJ제일제당은 이달 말부터 햇반 가격을 6~7% 가량 올렸다. 이에 오뚜기밥도 7% 가량 가격을 올렸고 동원F&B의 센국 역시 가격을 11% 인상해 즉석밥 시장은 모두 비싸졌다.

'캔' 제품도 모두 올랐다. 이미 샘표식품은 지난달 5일 반찬 통조림 제품 12종 가격을 평균 35% 올린 데 이어 같은 달 18일 꽁치와 고등어 통조림 제품 4종 가격을 평균 42% 인상했다. 동원F&B도 꽁치캔과 고등어캔을 각각 13%, 16% 인상했다. 모두 원재료 가격 인상 탓에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가공식품 인상의 여파는 외식 업계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맥도날드는 오는 25일부터 버거류 11종을 포함해 총 30종 품목의 가격을 2.8% 올린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리아도 버거·디저트 등 제품 25종의 가격을 약 1.5% 올렸다. 뿐만 아니라 서브웨이, 놀부, 신선설농탕 등 브랜드 외식업계 전반에서 가격 인상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초부터 1위 기업과 비슷한 수준으로 후발 기업들이 모두 가격을 올렸고 인상폭도 적지 않다"며 "이제 남은 것은 라면과 치킨 뿐인데 이마저 오르면 전체 밥상물가는 천정부지로 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치킨업계 가격인상 가능성. 2021.02.04 jellyfish@newspim.com

◆다음 주자는 라면·치킨?…대표 서민 먹거리인 만큼 업계 관계자 "글쎄"

정말 가격이 '몽땅 다' 오른 상황에서 남은 것은 대표적인 서민 음식 '라면'과 '치킨' 뿐이다. 때문에 이들 제품군 가격이 오를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상황상 라면과 치킨 가격이 오르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 우선 라면의 원재료인 곡물가격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쭉 오름세인 상황에서 원재료 가격이 제품 생산 가격에 반영되면 기업의 영업이익 손실로 이어진다. 치킨의 경우도 최근까지 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인해 닭고기 가격이 약 40% 가량 올랐다. 

하지만 업계는 가격 인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라면과 치킨은 대표적인 서민음식으로서 가격 인상의 '마지노선' 격으로 여겨지는 탓이다.

우선 라면 가격은 오를 가능성이 현재로써는 낮다. 식료품은 소비자들이 보다 직접적으로 가격 인상을 체감하는 탓에 가격 인상에 대한 저항이 큰 편이다.

그 중에서도 저렴한 가격 자체가 경쟁력인 '라면'에 대해서는 보다 엄격한 잣대를 들이민다. 오뚜기가 가격 인상 카드를 꺼냈다가 곧바로 철회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앞서 오뚜기는 지난 10일 진라면 가격을 9% 인상하겠다고 했다가 5일 만에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치킨업계 역시 "가격 인상은 검토한 적이 없다"며 치킨 가격 인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BHC와 bbq 그리고 교촌치킨 등 업계 유명 브랜드는 가격 인상보다는 닭고기 수급에 더 힘을 쓰겠다는 입장이다. 치킨 역시 가격 인상 시도를 할 때마다 소비자 저항을 크게 받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닭고기 값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치킨가격 인상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농림축산식품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닭고기 소매가는 kg당 5528원으로 전월(5859원) 대비 5.6% 하락했다.

또 통상 육계용 닭은 사육하는데 약 한 달 정도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듯 닭고기 수급이 다시 정상궤도를 향해 달려가고 있어, AI 혹은 닭고기 값 상승으로 인한 치킨 가격 상승 카드는 꺼내보지도 못하게 된 것.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저항성을 고려할 때 라면이나 치킨 가격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라면서도 "그러나 전반적인 원재료 가격이 인상된 것은 사실이므로 상황상 라면이나 치킨 가격이 갑자기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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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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