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미세먼지연구단 박현설 박사 연구진이 개발한 '고성능 저비용 백필터 집진기술'이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적용돼 성공적으로 실증운전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고성능 저비용 백필터 집진기술은 필터를 통과해 배출되는 청정가스를 백필터 내부로 흐르게 한 상태에서 압축공기를 분사해 탈진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 배출농도를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면서 시설비용과 설치면적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설치된 20만m3/hr 실규모 복합재생 Long Bag Filter 집진장치[사진=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2021.02.25 memory4444444@newspim.com |
백필터 집진기는 전체 집진기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먼지배출농도 및 작업환경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은 "이 기술의 실증을 통한 상용화가 완료돼 국내 산업 분야 먼지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적 수단을 확보했다"며 "향후 여러 사업장에 빠르게 보급 확산해 국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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