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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범대·일반대 교육과 등 정원 2022년부터 3200명 준다

기사입력 : 2021년02월22일 12:01

최종수정 : 2021년02월22일 12:01

한국외국어대 사범대, 정원 30% 감축
역량진단 A~E등급으로 각각 평가…C등급 이하 단계적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정부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대와 사범대 등 교원양성기관을 평가해 입학정원을 줄이는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가운데 2022년부터 이들 기관의 정원이 3200여명 줄어든다.

특히 이번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한국외국어대학은 2022년부터 정원의 30%를 줄여서 선발해야 한다.

/제공=교육부 wideopen@newspim.com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2020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결과를 22 발표했다. 평가는 교대와 교원대를 제외한 사범대, 일반대 교육과, 일반대 교직과정, 교육대학원 등 154개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앞서 교육부는 2017년까지 4주기 평가를 진행해 왔다. 교원양성기관에 대한 역량진단을 통해 교원양성기관의 질을 높이고,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원양성 규모도 조절한다는 취지였다.

역량진단은 크게 A~E등급으로 나뉘어 평가를 실시했다. A~B등급을 받으면 교원양성 규모는 유지되지만, C등급은 양성 정원의 30% 감축, D등급은 50% 감축, E등급은 교원양성기능을 각각 폐지해야 한다.

양성정원 감축 규모는 사범대 및 일반대 교육과 130여명, 교직과정 1800여명, 교육대학원 1200여명 등으로 예상된다. 올해 C등급 이하로 평가받는 대학들은 관련 2022학년도 신입생이 교직과정에 진입하는 2023년에 정원을 줄여서 신입생을 모집해야 한다. 교원 양성기관의 정원 2만6000여명 중 12%에 달하는 인원을 감축해야 하는 셈이다.

이번 진단에서는 지난 4주기 평가에서 30%에 불과했던 교육과정 영역의 배점을 50%로 늘려 수업운영의 현장성, 교수자 역량개발의 충실성 등을 집중 평가했다는 것이 교육부 측의 설명이다.

또 최근 학생 성폭력·성희롱과 관련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지표를 포함, 시설활용의 적절성, 장애학생 지원노력 등에 대한 지표를 새로 마련해 평가에 반영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원 양성기관은 검정기준 등 전문기관으로의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지표와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며 "일반대와 사범대, 교직이수는 각각의 전문분야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인구구조변화, 코로나19 등 교육환경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미래 교육을 이끌어가는 우수한 예비교원을 양성할 것"이라며 "교원양성기관에서 자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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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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