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군산시는 일제강점기 역사관에서 다섯 번째 특별기획전인 수탈의 기억 Ⅴ '글과 그림으로 본 항일과 반역' 전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오는 5월 30일까지 4개월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일제강점기에 남긴 항일 애국지사들과 반민족 행위자들의 서화를 중심으로 작품 속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군산시가 일제강점기 역사관에서 특별기획전인 수탈의 기억 Ⅴ '글과 그림으로 본 항일과 반역' 전시를 개최한다.[사진=군산시] 2021.02.16 gkje725@newspim.com |
이번 전시회에는 경술국치의 분을 못 이겨 자결한 매천 황현 선생의 유묵, 민족대표 33인 중 1인인 오세창 선생의 서예, 대마도에 잡혀가 순국하신 최익현 선생의 일생도 8곡 병풍과 편지, 일본 황족으로 태어났으나 황태자 이은과 부부로 맺어지면서 한국인이 된 이방자 여사의 8곡 병풍 등 50여 점이 최초로 공개된다.
이기만 군산시도시재생과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선조들의 숭고한 항일정신과 기상을 되새기며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마스크 착용과 관람객 간 거리두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 유익한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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