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포천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규모 사업장 대기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대기배출시설 개선 전(좌측)과 개선 후(우측)[사진=포천시] 2021.02.09 lkh@newspim.com |
이 사업은 대기 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소규모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사업비를 지원해 노후시설을 교체하거나 개선하고 악취(VOCs) 방지시설, 백연방지 시설 등을 설치하는 조치를 통해 대기질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9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지난해까지 196개소에 대해 172억 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국비를 포함, 8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설치비의 90%를 지원한다.
사업장은 10%의 자부담만으로 노후한 대기 방지시설을 개선할 수 있으며, 자부담 비용은 경기도가 운영하는 환경보전기금을 통해 융자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대기배출시설 4~5종 사업장 가운데 중소기업 또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이거나 보일러, 냉온수기, 건조기 등 대기배출시설을 운영하는 개인 등으로 사물인터넷(IoT) 계측기를 설치하고 3년 이상 방지시설을 운영해야 하는 의무를 갖게 된다.
시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대기 미세먼지 배출농도를 평균 50㎎/㎥에서 40㎎/㎥로 20%가량 줄이는 등 오염물질 배출저감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대기배출허용기준 강화와 경제적 부담으로 배출시설을 개선하지 못했던 소규모 사업장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포천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청 접수는 경기환경기술지원센터를 통해 다음달 8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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