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차전지 스마트 자동화 장비 투자 확대 수혜 전망"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윈테크는 중국 및 유럽향(向) 2차전지 대형기업들과 65억 원 규모의 2차전지 공정 자동화 장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2019년 연결 기준 매출 911억 원의 약 7.14%에 해당하는 규모다.
코윈테크는 2차전지와 반도체·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초중량물(철강, 2차전지 소재) 등 다양한 산업에서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기업으로, 최근 활발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중국향 2차전지 대형기업과 116억 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시작으로 규모 있는 수주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2차전지 시장의 투자 확대에 따라 올해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로고=코윈테크] |
이번 계약에 따라 코윈테크는 2차전지 공정 자동화 기조에서 제조공정의 자동 이송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심플화해 양산 캐파(Capa) 확대를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자율형 무인 자동화 장비와 생산공정 내 제품에 저진동 및 저충격을 주는 형태의 자동화 라인을 제공하면서 사전에 장비의 이상 증후를 진단하는 스마트 장비를 공급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대형 고객사들의 공정 자동화를 위한 끊임 없는 개발과 납품을 통해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다양한 산업에서 생산성 향상과 제조 공간 능력 활용을 최대화할 수 있는 자동화 장비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래 스마트팩토링 사업에 대한 기술 개발과 글로벌 고객사 수주 확보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윈테크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육성과 관련해 외산에 의지하던 저충격 반송설비를 개발하고, 일본 독점업체에 의지하던 고온 공정의 전문 부품을 자체 개발하며 소부장 국산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