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거점 등 2개 유형으로 구분
비즈쿨 선정시 최대 3년간 지원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대상 '청소년 비즈쿨' 운영 학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비즈쿨(Bizcool)은 경영(Business)+학교(School)의 합성어로서 '학교에서 경영을 배운다'는 의미다.
비즈쿨은 청소년에게 기업가정신과 모의 창업 교육을 통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개척하는 융합형 창의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487개 운영기관(학교·센터)을 지정·운영했다. 올해는 430개교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1.01.24 jsh@newspim.com |
청소년 비즈쿨은 학교 교육 역량에 따라 2개 유형(일반·거점)으로 구분(단계별 운영요건 및 지원금 차등)된다. 희망학교는 신청자격 등을 감안, 유형을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특히 올해부터 비즈쿨 운영학교로 선정될 경우 기본 2년(기존 기본 1년)간 지원받게 되고 운영성과가 우수한 학교는 추가로 1년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작년 대비 거점학교 수를 2배('20년 14개)로 늘려 일반 비즈쿨 학교가 사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별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히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그동안 수요가 많았던 학생들의 체험교육을 충족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복합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메이커 스페이스(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공간)와 연계한 체험교육, 지방 중심 공동프로그램 등 필수 체험교육을 연 2회에서 4회로 확대해 운영한다.
또한 K-방역키트를 전국 비즈쿨 학교에 배포해 사회문제에 공감하는 기회를 갖게한다. 거점학교에는 3차원 프린터와 인공지능 교구재를 보급해 지역 비즈쿨 학교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승록 중기부 창업촉진과장은 "비즈쿨 사업이 '19~'20년에 처음으로 최대 2년 사업으로 시범 운영했는데, 학교 현장에서 사업 연속성과 효과성이 높다는 공감을 얻어 올해부터 최대 3년 사업으로 연장해 운영한다"고 전했다.
희망학교는 2월 9일부터 3월 17일 오후 6시까지 K-스타트업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창업진흥원 창업교육부 또는 통합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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