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제조업 40.9% 가장 많아…교육서비스업 25% 순
기업 평균매출 2억4300만원…평균 2.29명 고용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018년 기준 1인 창조기업수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교육 서비스업이 뒤를 이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과 고용 인원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중소벤처기업부가 9일 발표한 '2020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기준 1인 창조기업수는 총 42만7367개로 나타났다. 전년(40만2612개)과 비교해 소폭 증가(6.1%, 2만4755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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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창조기업수(단위 : 개, %)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1.02.06 jsh@newspim.com |
1인 창조기업은 상시 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1인 또는 5인 미만의 공동 사업자로, 도소매업, 숙박업, 음식업, 주점업 등 32개 업종을 제외(네거티브 방식)한 기업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0.9%)이 가장 많았고, 교육 서비스업(25%), 개인 및 소비용품 수리업(10.1%),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8.7%)이 뒤를 이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억4300만원, 평균 고용 인원은 2.29명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1인 창조기업은 고용이 발생하더라도 특례(법 제3조)에 따라 3년간은 1인 창조기업으로 인정한다.
1인 창조기업 대표자 평균 연령은 51.1세, 평균 업력은 12년이다. 소비자를 대상(55%)으로 매장을 통해 직접 판매 (59.8%)하는 방식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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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창조기업 매출 및 고용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1.02.06 jsh@newspim.com |
1인 창조기업 창업 동기는 '적성과 능력을 발휘하기 위함'이 60.3%로 가장 높았다. 창업 준비 기간은 7.8개월로 3년 연속 단축됐다.
코로나19 영향에 대해서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경험했다고 답변한 기업이 84.5%로 높게 나타났다. 대응 방안으로는 신규 판로 개척(45%), 비대면 서비스 강화(20%), 제품·서비스 변경(11.5%)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1인 창조기업 현황을 파악해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그동안 실태조사는 사업장을 단위로 조사하는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 명부를 활용했으나, 이번 조사부터는 '중소기업 기본통계'처럼 기업 단위 통계인 기업통계등록부('18년 기준)로 변경해 정확성을 높였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