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올해 노인과 장애인, 정신질환자를 위한 건강·의료 안전망을 강화하는 등 통합돌봄 사업의 성공적인 독자모형을 구축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4층 회의실에서 변재관 전주시 통합돌봄 컨설팅단장과 박주종 전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 등 민간지원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주형 통합돌봄 2021 보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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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민간지원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주형 통합돌봄 2021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전주시] 2021.02.04 obliviate12@newspim.com |
이날 보고회에서는 '함께해서 행복한 전주형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비전으로 한 7대 추진전략과 44개 사업이 제시됐다.
7대 추진전략은 △어르신·장애인·정신질환자 건강·의료 안전망의 안정화 및 고도화 △지역재생·통합돌봄·사회적 경제의 연계·조정 및 고도화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 시범사업 실시 △보건복지 전달체계 강화 △장애인 자립지원 및 사각지대 장애인 발굴·보호 △정신질환자 자립지원 △통합돌봄 서포터즈 확대 운영 등이다.
올해는 지난해까지 완산구에서만 추진되던 사업을 전주 전역으로 확대하고 지원 대상도 노인에서 장애인과 정신질환자까지 총 2100명으로 늘린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통합돌봄 생활방역 지원단을 새롭게 설치·운영하는 등 방역 분야도 강화한다.
시는 촘촘한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키 위해 △방문진료 △안심복약 지원 △맞춤형 방문 운동지도 △통합인지훈련 △응급 간병 지원 △영양더하기 △케어안심주택 지원 △주거환경 개선 △건강펜 질병예방사업 등 19개 공통사업은 물론 17개 대상자별 특화사업과 8개의 보건복지부 연계사업까지 총 44개 사업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평화동에서는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연결망을 강화해 지역민이 지역민을 도와 살기 좋은 지역으로 변모시키는 '평화동 다시 세우기 프로젝트 : 지지케어'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보건복지부의 보건복지 전달체계 강화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예산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전주형 통합돌봄 독자모형을 완성시킨다는 복안이다.
민선식 복지환경국장은 "지난해까지는 지역 내에서 주거, 복지·돌봄,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기반을 조성했다"며 "올해는 시민에게 꼭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탄탄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전주형 통합돌봄 체계를 완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