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원희룡 만난 이장우 대전시장 "충청정당, 전국적 정당 될 수도"

기사입력 : 2024년07월02일 18:13

최종수정 : 2024년07월02일 18:13

이 시장, 지역 정당 아닌 거대 당 성장 가능성 언급
원희룡 "무서운 얘기 말아달라...충청 중심 약속"
이 시장, 朴 탄핵 언급하며 "여당, 대통령과 끝까지 가야" 직격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충청정당 창당'을 주창한 이장우 대전시장이 충청정당이 지역에 국한하지 않는 전국적 정당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일 오후 대전시를 찾은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만난 이장우 시장은 충청정당이 창당될 경우 지역을 넘어서는 강한 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2일 오후 이장우 대전시장이 시청을 찾은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을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24.07.02 nn0416@newspim.com

원 후보가 이 시장을 향해 "이장우 시장님이 충청당을 따로 만들겠다고 하셨는데 농담이라도 그런 말씀 마셔달라"며 "국민의힘이 충청 중심이 되지 않고는 회복할 방법이 없다, 당 운영이든 국정 운영에서든 빠른 시간 내로 증명하겠다"며 약속했다.

이에 이 시장은 되려 "충청당이라고 표현하기는 좀 그렇고 충청에 기반해 있는 전국 정당이 될 수도 있다"며 거대 당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강조하자, 원 후보가 "더 무서운 이야기 하시는데"라며 웃으며 창당 생각을 접어줄 것을 읍소했다.

이장우 시장은 선거 때만 충청을 찾는 여야를 꼬집기도 했다.

이 시장은 "지난 총선 때 민주당이든 우리 당(국민의힘)이든 영호남 배려는 있는데 '충청배려'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며 "급하거나 때(선거철)만 되면 와서 (도와달라) 하고 나중에 공천할 때보면 영호남만 배려하더라"고 쓴소리했다.

이에 원 후보는 "저는 충청배려 보다 한 단계 높은 '충청 중심'을 약속하겠다"며 "이 시장께서 이런 (창당) 이야기를 할 때는 그 동안 당의 리더십과 우리 국정 운영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제가 사과드린다"며 창당 마음을 접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이장우 시장은 이날 과거 박근혜 탄핵 당시를 회상하면서도 당시 자당 내 찬성파였던 원희룡 후보에 대한 마음을 풀어냈음을 밝혔다.

이 시장은 "여당은 끝까지 대통령과 함께 가야 한다"며 "미국도 가끔 탄핵 나와도 공화당이 끝까지 대통령을 지키지 않느냐, 그게 정치고 신의다"고 강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난번에 원희룡 후보와 당시(박근혜 탄핵) 얘기를 했는데 굉장히 마음에 와 닿았다"며 원 후보와의 지난 갈등을 씻어냈다고 밝혔다.

원희룡 후보도 "제가 당시 제주지사로서 (탄핵에) 투표하진 않았지만, 그때 우리가 너무 천진했고 우리 생각만 하다 선량한 국민들까지 동조하며 잘못(탄핵)하게 됐다"며 "정치 인생 최대의 잘못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nn041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