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모두 현지 확진자와 접촉 후 확진 판정
별도 시설에서 격리 및 치료 중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해외파병 국군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3일 국방부에 따르면 레바논 유엔임무단(UNFIL) 소속 서부여단에 파병 중인 육군 소령 1명과 대위 1명이 2일(현지시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부대 내 식당에서 근무하는 현지 종업원이 확진됨에 따라 관련자 추가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 사실이 확인됐다.
서부여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국군은 총 5명이다. 이 중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고, 나머지 3명은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모습. [사진=뉴스핌DB] 2021.01.24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또 다른 확진자 1명은 바레인에 위치한 연합해군사(CMF)에 개인파병 중인 해군소령(진)이다. 이 간부는 부대 내 외국군 확진자 발생에 따른 관련자 검사과정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연합해군사와 동일 주둔지 내에는 한국군 개인파병자가 총 5명 있다. 이 중 1명만 확진이며, 나머지 4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3명은 현재 유엔임무단과 바레인, 연합해군사 지침에 따라 별도 시설에서 격리 및 치료를 받고 있다. 국방부는 "확진자 3명의 상태는 경미하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파병 확진자는 국내 통계에 반영되지 않아 별도로 집계한다. 이날 오후 기준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52명이며, 완치된 인원을 제외한 치료 중 인원은 총 11명이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