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골드만 등 월가, 올해 S&P500지수 전망치 상향…"관세 영향 예상보다 작아"

기사입력 : 2025년07월08일 22:39

최종수정 : 2025년07월08일 22: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골드만, S&P500 목표치 6600으로 상향 조정
약한 경제 지표…연준 금리 인하 재개 기대
EPS 불확실성, 코로나19 이후 최저 수준 접근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월가에서 올해 미국 주식 시장에 대한 기대가 개선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이 기업 실적이나 경제 전반에 대한 영향이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게 이 같은 전망 개선의 주요 배경이다.

8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목표치를 기존 6100에서 66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6%의 상승 기대가 반영된 수치다. 골드만은 지난 5월 초에 이어 두 달간 두 번이나 S&P500지수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연말 S&P500지수 예측치를 5600에서 6300으로 높여 잡아 전날 종가에서 1%의 상승 기대를 반영했다.

앞서 지난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이 '해방의 날'을 선포하며 주요 교역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발표하자 BofA를 비롯한 월가 중개사들은 올해 미국 주식에 대한 기대치를 낮췄었다. 관세가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이고 높은 물가 오름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은 미국 주식시장 전망에 먹구름을 몰고 왔다. 하지만 최근 일부 관세율 인하와 계속된 상호관세 부과 지연은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를 다시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14개 국가에 관세 서한을 보냈지만, 이 같은 조치가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오는 9일에서 8월 1일로 연장함으로써 협상 시간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골드만은 "우리는 관세의 소화가 점진적으로 전개될 것이며 대기업들이 관세율 인상 전 축적한 재고가 어느 정도 완충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뉴욕시 뉴욕증권거래소(NYSE) 마감 종소리 이후 한 화면에 S&P500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7.08 mj72284@newspim.com

전문가들은 최근 약한 경제 지표도 조만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재개로 이어지며 증시를 부양할 것으로 전망한다. 골드만은 "2026년 이익 성장 전망에 대한 지지력과 연준의 금리 인하 재개, 중립적인 투자자들의 포지션은 최근 좁은 강세가 확대하면서 추가 시장 상승을 가리킨다"고 판단했다. 골드만은 또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와 기업 대상 설문조사는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관세 부담이 덜 전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에 비해 증시가 크게 오르지 못할 것으로 보는 BofA의 사비타 서브라마니안 전략가는 "S&P500지수가 3분기에도 지금처럼 가파르게 상승할 만한 긍정적인 촉매를 찾기 어렵다"며 "우리가 사용하는 다섯 가지 목표 모델 중 단기 흐름을 반영하는 주당 순이익(EPS) 서프라이즈 프레임워크는 기껏해야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월과 5월에 있었던 부정적인 실적 가이던스와 전망 하향 조정은 평균 수준으로 개선됐지만, 경제 지표의 서프라이즈는 무너졌다"며 "기업 이익의 핵심인 기술 기업들의 실적 증가세도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다만 BofA는 경기 전반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업 실적 기대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서브라마니안 전략가는 "미국 자체가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미국 기업들은 예외일 수 있다"며 "불확실한 무역 합의와 '크고 아름다운 법안(BBB)', 그리고 완화되는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책 불확실성은 역대 최고치에 근접해 있지만 기업의 투명성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부분의 기업이 여전히 이익 전망을 제시하고 있으며, EPS 불확실성을 나타내는 추정치 분산도 코로나19 이후 최저 수준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영국계 투자은행(IB) 바클레이스와 시티그룹, 도이체방크도 S&P500지수 목표치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