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과 시공사 계약 체결…2024년 준공 예정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 평촌산업단지 조성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대전시는 '평촌일반산업 단지 조성사업'이 사업시행자인 대전도시공사와 시공사(두산중공업과 대전지역업체 시아플랜) 간 최종 계약이 체결됐다고 2일 밝혔다.
시는 10여년만에 추진되는 대형 산단 조성으로 서남부권을 신산업 도시로 형성해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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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평촌일반산업 단지 조성사업 위치도 [사진=대전시] 2021.02.02 rai@newspim.com |
평촌산단 조성사업은 서구 평촌동, 용촌동, 매노동 일원 85만9000㎡에 2649억원(시비 181억원, 민자 2468억원)을 투입해 신규 산단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오는 4월부터 착공해 2024년 준공 예정이다.
평촌산단 조성과 함께 시는 전자부품, 기타기계 및 장비 제조업 등 17개 업종 관련 기업들의 유치도 본격화한다.
기업들의 입주 여건 마련을 위한 접근성도 높일 계획이다.
평촌산단에서 기존의 인접도로 이용할 시 도심지를 통과해야만 서대전IC에 진입이 가능한 탓에 교통체증 및 물류수송에 차질이 우려됐다.
이에 시는 산업단지 조기정착을 위해 411억원(시비 137억원, 국비 274억원)을 투입해 평촌산단과 유성구 방동(국도4호선) 일원 국도를 연결하는 총연장 3km의 산단 진입도로 건설도 착공을 완료한 상태다.
도로 개통에 따라 평촌산단과 서대전IC는 물론 인근의 계룡IC와의 접근성도 동시에 확보됨으로써 물류비용 절감 등 기업유치를 위한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조례개정을 통해 이전 기업에 대한 지원 한도액을 높인 점도 기업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고현덕 시 일자리경제국장은"평촌산단 조성사업과 신규도로 개설을 통해 새로운 산업 기반시설이 확충되어 활력이 넘치는 신산업 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일자리와 고부가 가치를 동시에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