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엔테크가 코로나19(COVID-19) 백신 생산량을 50% 이상 늘려 올해 20억회분을 만들고 유럽연합(EU)에 7500만회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제약사 화이자 로고를 배경으로 주사바늘에서 약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2020.11.27 gong@newspim.com |
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바이오엔테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세계 백신 수요를 맞추기 위해 2021년에 20억회분을 제조할 계획이다. 이는 이전에 생산할 것으로 예상한 13억회분의 50% 이상 더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엔테크는 오는 2월 독일 중부 헤센주 마르부르크에 새로운 백신 제조시설을 가동한다.
이로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2분기에 백신 7500만회분을 EU에 추가로 조달하기로 했다.
EU 행정부 격인 EU집행위원회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도 트위터를 통해 해당 소식을 확인했다. 그는 바이오엔테크와 화이자가 "총 7500만회분 백신을 올 2분기에 전달하기로 했으며, 2021년에 최대 6억회분을 주기로 했다"고 알렸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백신 생산량을 늘리면서 EU의 백신 보급 차질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와 스페인, 포르투갈은 백신 공급이 부족해 최근 접종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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