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4년간 파업을 유보해 온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임금·단체협상 미타결로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1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부터 8개월간 2020년 임단협 교섭을 진행 중이지만 사측이 아직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임단협이 타결되지 않으면 오는 5~6일 이틀간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CI=금호타이어 홈페이지 |
노조는 1차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하고 총파업을 논의했다. 노조는 오는 3일 2차 쟁의대책위원회와 확대간부회의를 거쳐 실행 여부를 결정지을 전망이다.
노조는 사측에 '임금 5.34% 인상', '총고용 보장', '통상임금(상여) 소송에 대해 과거분과 미래분 구분 교섭'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노조는 지난 28일 전체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재적조합원 72.3% 찬성을 얻어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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