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본, 6월 30일까지 사기범죄 특별단속 실시
각 지역 경찰청에 전담반 두고 집중대응 …신상공개 방안도 추진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경찰이 올해 상반기까지 사기범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은 오는 2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사기범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전화금융사기 △보험・취업・전세사기 등 생활사기 △물품거래사기 △이른바 몸캠 피싱 등 메신저 사기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 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창룡 경찰청장과 박정훈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 최승렬 국가수사본부장 직무대리 등 관계자들이 지난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북관에서 국가수사본부 현판식을 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국가수사본부 현판식을 열고 개편 수사 조직을 본격 운영한다. 2021.01.04 yooksa@newspim.com |
이를 위해 이를 국수본과 각 시・도 경찰청에 전담반을 두고 직접 수사부서와 전문수사팀이 이들 범죄를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경찰청에는 전기통신 금융사기 수사상황실을 설치해 수사를 지휘하고 각 시・도 경찰청 22곳에도 사이버경제범죄 수사팀을 신설키로 했다. 이들 사이버경제범죄 수사팀은 대규모 물품거래 사기나 몸캠피싱 등 장기간 수사가 필요한 사건을 담당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들 범죄 근절을 위해 신고보상금도 최대 1억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은 사기범죄 재범을 막기 위해 주요 사기범죄자 신상 공개가 가능하도록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등 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사기범죄는 지난해 34만5005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36만6888명이 검거됐고 이 중 5689명은 구속됐다. 전년대비 발생건수는 14.2%, 검가인원은 5.7% 각각 증가한 수치다.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