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 대사 지명자는 27일(현지시간)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과 일본은 물론 중국, 러시아와도 협력해 관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머스-그린필드 지명자는 이날 상원 인사 청문회에 출석, 답변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정부가 북한의 핵무기 포기 정책을 홀로 추진했던 것을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와 함께 특히 북한 정권에 대한 제재 측면에서 다시 관여토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머스-그린필드 지명자는 트럼프 정부 시절과 달리 미국이 유엔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중국에 대한 견제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이 유엔 시스템을 통해 미국과 유엔의 설립 가치와 반대되는 전체주의적 어젠더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중국의 잘못된 노력에 대해 뉴욕(유엔)에서 강력히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 대사 지명자가 상원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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