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선교회 관련 확진자 대전 176명·광주 147명
"시설에서 지속적 감염 노출 있었을 것"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IM선교회 산하 비인가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대전과 광주지역 IM선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323명이 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IM선교회발 집단감염 여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열흘 만에 다시 500명대를 기록한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9명 늘어 누적 7만6429명이라고 밝혔다. 2021.01.27 mironj19@newspim.com |
대전 지역 비인가 대안 교육시설과 선교사양성과정(MTS) 확진자는 5명이 추가돼 176명이다. MTS 과정은 기숙형으로 함께 합숙하는 청년부 선교사 양성 과정이다.
광주에서는 북구 교회 및 TCS에이스국제학교, 광산구 TCS국제학교가 연결된 사례에서 116명이 추가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147명이 됐다.
북구 교회 및 TCS에이스국제학교 관련 24명, 어린이집 관련 13명, 광산구 TCS국제학교 관련 110명이다. 확진자 대부분은 학생과 교직원들이다.
방역 당국은 IM선교회 관련 확진자들이 대부분 경증이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다고 설명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IM선교회 관련 확진자 중 위중증은 현재까지 없다"며 "대부분은 경증이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거나 입소를 준비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방대본은 11개 시도에서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교육사역 시설 23곳 구성원 841명의 명단을 제출받았다.
박 팀장은 "IM선교회 운영 시설에서 지속적 감염 노출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첫 집단감염이 확인됐을 당시 학생과 교직원 등 135명 중 80.7%에 달하는 109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표자를 통해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진행중이며 어제 저녁까지 80% 이상 검사가 진행된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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