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월 11~14일 설 연휴 기간 은하수공원과 공설묘지 운영을 중지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기간 은하수공원 봉안시설, 장례식장, 자연장지와 지역 공설묘지 등을 임시로 폐쇄한다. 화장장은 명절 당일에만 휴장한다.
은하수공원 지난해 추석 연휴 풍경.[사진=세종시] 2021.01.27 goongeen@newspim.com |
은하수공원과 공설묘지는 매년 명절기간 약 3만명의 추모객이 집중돼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명절기간 축소 운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이번 조치를 취했다.
시는 오는 29일부터 2월 25일까지 봉안당 사전예약제를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예약자를 포함해 4명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예약가능 인원은 시간당 25팀 1일 800명으로 제한한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제례실과 휴게실은 폐쇄한다. 제수 음식 반입과 실내에서 음식물 섭취가 불가하다.
사전예약 접수는 27일 오후 4시부터 은하수공원 홈페이지(sjfmc.or.kr/eunhasu.do)를 통해 가능하다. 예약자에 한해 정해진 날짜에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봉안당을 방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보건복지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과 연계한 온라인 비대면 추모·성묘 서비스를 운영한다. 온라인으로 헌화, 추모글 작성 등이 가능하며 요청하면 봉안당 고인의 사진도 제공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코로나19로 설 연휴기간 은하수공원과 공설묘지를 전면 폐쇄한다"며 "시민들께서는 온라인 추모·성묘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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